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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우크라이나군 상륙 작전 영상 공개…크림반도 공방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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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대형 보트와 제트스키 여러 대가 빠르게 흑해를 가르고 있습니다.

치열한 총격전이 전개되고, 육지에 오른 우크라이나군이 국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 크림반도는 다시 우크라이나가 될 것이다]

우크라이나군 정보국이 SNS에 전격 공개한 크림반도 상륙작전 모습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소식을 전하며 유감스럽게도 손실이 있었지만 러시아군이 입은 타격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도 상륙작전은 있었지만 전투기가 출격해 격파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외신들은 현지시간 지난 4일 새벽 2시 부터 16명의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이번 작전에 나섰고, 이 중 최대 13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이들 중 한 명을 포로로 붙잡아 심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림반도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했습니다.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를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자랑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8월 크림반도 탈환을 선언하고, 공격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번까지 세 차례 상륙작전이 벌어졌고, 미사일과 드론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우크라이나군이 흑해함대 본부를 공습해 장교 30여 명이 숨졌다며 대대적인 성과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공격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이른바, '대반격'이 지지부진한데 따른 전세 바꾸기의 일환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흑해함대 일부를 크림반도에서 철수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군을 고무시키고 있습니다.

(취재 : 표언구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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