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분기 선거자금 615억원 모금…2위 디샌티스의 3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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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다른 주자들을 크게 앞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캠프는 지난 3분기 모두 4천550만 달러, 약 615억 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4일(현지시각) 발표했습니다.

이는 직전 2분기 모금액 3천500만 달러보다 30% 많은 금액입니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현재 3천75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천600만 달러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두고 AP통신은 트럼프의 모금 실적은 4건의 형사 기소가 그의 재선 가도를 막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트럼프의 사법 문제가 오히려 선거자금 모금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결과 뒤집기와 기밀문서 유출 및 불법 보관 등의 혐의로 4차례나 기소되자 정치적 박해를 주장하며 지지층에 선거자금 기부를 독려해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큰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3분기에 모두 1천500만 달러를 모금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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