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 등을 받아온 람보르기니 운전자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오늘(5일), 29살 홍 모 씨를 특수협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주차를 하다 주변 상인 등 2명과 시비가 붙자 길이 24cm 흉기를 내보이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홍 씨는 면허 취소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과 엑스터시,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는데, 홍 씨는 병원에서 수면 마취 시술을 받았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심리 치료 등 피해자 지원을 의뢰했다"며 "홍 씨의 의료용 마약류 불법 투약 여부와 조폭 가담 의혹 등에 대해서도 경찰과 협조해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