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유류세 인하, 두 달 연장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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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끝나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말까지 추가 연장될 전망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제 유가 강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추가 2개월 정도 연장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추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 시한이 다가와 어떻게 할 건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유류세 인하로 세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부담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추 부총리는 지난달 중순 물가·민생점검회의에서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 조정을 통해 휘발유가 리터당 615원, 경유는 369원을 적용해 각각 25%, 37% 인하된 상황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한 뒤 올해부터 휘발유 인하 폭을 25%로 일부 환원했고, 이후로 두 차례 더 연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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