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김수지, 여자 3m 스프링보드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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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김수지(25)가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김수지는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88.85점으로 4위에 올랐습니다.

3위 미카미 사야카(일본)의 점수는 304.65점으로, 김수지보다 25.80점 높았습니다.

이날 김수지는 3차 시기까지 3위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4차 시기 '앞을 보고 뛰어들어 무릎을 편 채 다리 뒤로 양손을 잡는 파이크 자세로 2바퀴 반을 회전하는 난도 3.0의 연기'(305B)에서 실수를 범해 54.00점에 그치면서 4위로 밀렸습니다.

미카미는 4차 시기에서 수영장을 등지고 뒤로 뛰어들어 두 바퀴 반을 도는 연기(205B)로 66.00점을 받았습니다.

미카미가 5차 시기에서도 71.40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3위 경쟁은 끝났습니다.

1954년 마닐라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된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아직 없습니다.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 김수지는 이 종목 첫 한국인 메달리스트를 꿈꿨지만, 한 걸음 부족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박하름(25)은 243.90점으로 7위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과 2023년 세계선수권 3m 스프링보드 싱크로와 개인전을 석권하며 2회 연속 2관왕에 오른 최강자 천이원(중국)이 382.00점으로 우승하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스프링보드 싱크로와 개인)에 올랐습니다.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천이원과 짝을 이뤄 우승한 창야니가 350.25점으로 개인전에서는 2위를 했습니다.

3m 스프링보드에서는 아쉽게 메달을 놓쳤지만, 김수지는 이번 대회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3위), 1m 스프링보드(3위)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습니다.

한국 다이빙도 남자 플랫폼 10m 개인전 결승만 남겨 놓은 현재, 메달 6개(은 2개, 동 4개)를 따내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은 2개·동 3개), 2014년 인천(은 1개, 동 4개) 대회를 넘어 단일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다이빙은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우하람·이재경), 싱크로 10m 플랫폼(김영남·이재경)에서 은메달 2개를 땄고,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김수지·박하름), 1m 스프링보드(김수지), 남자 1m 스프링보드(우하람), 3m 스프링보드(이재경)에서 동메달 4개를 얻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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