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장이 금고 속 1억 2천만 원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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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우체국 금고에서 거액의 공금을 빼돌려 사적으로 쓴 지방 우체국장이 적발됐습니다.

어제(3일) 전남지방우정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남지역 한 우체국장 A 씨가 최근 수개월 동안 공금 약 1억 2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우체국 금고에 보관된 현금을 몰래 꺼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정 당국은 올해 8월 자체 감사에서 A 씨 비위를 적발, 지난달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A 씨는 횡령 사실이 적발된 이후 약 7천만 원을 변제했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전남우정청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7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씨를 파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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