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11월에 러시아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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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 출마를 발표할 수 있다고 러시아 현지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오는 2030년까지 6년 더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됩니다.

코메르산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11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국가경제업적 전시 행사인 '러시아' 개막에 맞춰 내년 3월 17일 시행되는 러시아 대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11월 4일부터 내년 4월 12일까지 열리는 '러시아' 전시회는 러시아 연방의 경제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을 전시하는 행사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 출마 가능성에 대해 "솔직히 나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며 확인해주지는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99년 12월 31일 사퇴한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에게서 대통령직을 넘겨받은 뒤 2000년, 2004년 재선에 성공해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4년간은 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에게 권좌를 넘기고 총리로 물러났습니다.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은 이후 대통령 임기를 4년 연임에서 6년 중임으로 개헌한 이후인 2012년 푸틴은 대통령으로 복귀했고, 2018년 재선 돼 4기 집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021년 4월 또다시 개정된 선거·국민투표 관련 법률 개정안에 서명함으로써 2036년까지 두 차례 더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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