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 횡령사고' 경남은행…BNK지주, 재발방지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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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직원의 3천억 원에 육박하는 횡령 사건 이후 BNK금융지주가 준비 중인 금융사고 재발방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3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경남은행 횡령 사건을 계기로 금융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자구책과 개선안은 마련하고 있습니다.

BNK금융지주와 경남은행에서 마련하는 개선안에는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비롯해 내부통제 장치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10년 이상 장기간 횡령 사건이 발생했지만, 경남은행의 내부통제 장치는 사실상 마비 상태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의 조사가 마무리되면 경남은행은 물론이고 BNK금융지주까지 관리 책임을 물어 중징계 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높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횡령 사건 발생으로 자금 이탈을 우려한 경남은행 등이 조달 규모를 늘리면서 3분기 순이자수익(NIM)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번 횡령 사고가 경남은행의 재무안정성 훼손 정도가 경미하지만 내부 통제 시스템이 취약하다는 점이 노출되고 평판이 떨어져 실적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금융보고서도 나왔습니다.

BNK금융지주와 경남은행은 금융당국의 조사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고객에게 이번 횡령 사고에 관해 설명하면서 내부통제 장치 강화와 인적 쇄신 방안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BNK금융그룹, 부산은행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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