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남성이 광주에서 역주행 사고를 내 11명이 다쳤습니다.
오늘(2일) 오후 4시 40분쯤 광주 북구 매곡동 한 교차로에서 79살 남성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빨간불인데도 멈추지 않고 중앙선을 넘어 돌진했습니다.
A 씨 차량은 맞은편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 2명과 신호를 기다리는 다른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 씨와 보행자 2명, 맞은편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들까지 모두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생명이 위독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지 신호를 보고 차를 멈추려던 A 씨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장치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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