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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오후 4시쯤 경기 화성시 팔탄면 한 주형 및 금형 제조 공장에서 작업자 40대 남성 A 씨가 롤링 기계에 팔이 끼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사고가 난 기계를 분해해 A 씨를 구조한 뒤, 닥터헬기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A 씨는 오른손을 심하게 다쳐 치료를 받았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혼자 있었던 A 씨는 119에 직접 신고했지만, 고통으로 상황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오인 신고로 처리될 수도 있었지만,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은 수화기 너머로 앓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했고, A 씨의 휴대전화를 GPS 위치 추적한 뒤 출동 지령을 내렸습니다.
이후 A 씨가 재차 119에 신고했고, A 씨에게 연락받은 지인도 도 소방재난본부에 연락해 구체적인 사고 지점을 알렸습니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명절 연휴에 사고가 나 A 씨 주변에 도움을 줄 동료가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119종합상황실에서 무응답 신고에 기민하게 대처해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