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국 경계' 타이완 야구…한국 취재진 접근도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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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팀은 훈련은 한국 취재진에만, 타이완 대표팀 훈련은 타이완 취재진에만 공개한다는 공지가 쓰여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의 최대 경쟁자인 타이완이 경기 전부터 훈련을 비공개하는 등 경쟁국들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타이완 야구대표팀은 최근 대회 조직위원회에 공식 팀 훈련을 타국 취재진에 비공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타이완은 어제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진행한 첫 훈련을 자국 취재진에만 공개했습니다.

오늘도 같은 조건으로 훈련합니다.

이를 확인한 KBO도 움직였습니다.

어제 훈련을 모든 취재진에 공개한 한국 대표팀도 오늘부터는 팀 훈련을 한국 취재진에만 공개합니다.

타이완은 2006년 카타르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자국 리그 프로선수들은 물론, 미국 마이너리그,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해외파 다수를 선발해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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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

그제 항저우에 입성한 한국은 어제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2구장에서 두 시간 동안 적응 훈련을 했고, 오늘 제1구장에서 두 번째 훈련을 합니다.

한국은 10월 1일 홍콩과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치른 뒤 2일에는 타이완과, 3일에는 태국과 맞붙습니다.

B조 상위 1, 2위 팀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고, 조별리그 성적은 슈퍼라운드에 반영됩니다.

일본은 우리나라 실업 야구 격인 사회인 야구에서 뛰는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습니다.

일본 대표팀은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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