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금·은·동 수확…남자 혼계영 400m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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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수영 혼계영 400m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한국은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배영 이주호, 평영 최동열, 접영 김영범, 자유형 황선우 순으로 경기를 펼쳐 3분32초0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2위에 올랐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는 중국이 3분27초01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3분32초52로 3위에 자리했습니다.

아시안게임 남자 혼계영에서 한국이 메달을 딴 건, 2위를 차지한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입니다.

당시 한국은 박선관, 최규웅, 정두희, 박태환이 역영했고, 3분38초30으로 중국(3분34초01), 일본(3분34초10)에 이어 세 번째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중국이 실격당해 2위로 승격됐습니다.

2014년 인천에서는 실격당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5위에 그쳤습니다.

이번에는 누구의 실격도 없이 '기록'만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주호, 최동열, 김영범, 황선우는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3분34초25의 한국 기록을 두 달 만에 2초20이나 줄였습니다.

황선우는 이날 은메달을 추가해 주종목 200m를 시작하기 전에 이번 대회에서 금(남자 계영 800m), 은, 동(자유형 100m)메달을 1개씩 수집했습니다.

예선에 출전한 평영 조성재, 접영 김지훈, 자유형 이호준도 은메달을 받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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