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 200m 이은지, 자유형 1500m 김우민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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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지

한국 수영이 어제(25일)에 이어 오늘도 메달 사냥에 나섰습니다.

오늘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벌인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5개 종목 예선에서 한국 선수들은 연이어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이은지(17·방산고)는 여자 배영 200m에서 2분 11초 42, 예선 2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예선 전체 1위는 2분 09초 67에 레이스를 마친 펑쉬웨이(20·중국)이었습니다.

이은지가 오늘 오후에 열리는 결승에서 3위 안에 들면 25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배영 200m에서 메달을 목에 건 한국 선수로 기록됩니다.

가장 최근 기록은 1998년 방콕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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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경

여자 자유형 100m에서는 허연경(17·방산고)이 55초 24로, 전체 6위에 올라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김민석(22·부산시수영연맹)은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 22초 61, 5위로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한다경(23·전북체육회)은 여자 자유형 400m에서 예선 8위(4분 18초 02)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남자 혼계영 400m에서는 배영 이주호(28·서귀포시청), 평영 조성재(22·고양시청), 접영 김지훈(23·대전광역시체육회), 자유형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순으로 경기해 3분 38초 96으로 전체 3위에 올랐습니다.

이주호는 결승에도 출전하지만, 조성재, 김지훈, 이호준은 예선에서 임무를 마쳤습니다.

평영 최동열(24·강원도청), 접영 김지훈(23·대전광역시체육회), 자유형 황선우(20·강원도청)가 결승에 나섭니다.

한국은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일본과 2위 다툼을 벌입니다.

여기서 은메달을 획득하면 황선우는 주종목 자유형 200m에 나서기 전에 이번 아시안게임 금(계영 800m), 은, 동(자유형 100m)메달을 모두 손에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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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전날 계영 800m에서 한국의 우승에 공헌한 김우민(22·강원도청)은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대회 2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자유형 1,500m는 예선과 결선을 나누지 않고 엔트리 타임(시즌 최고 기록)에 따라 '슬로 히트'와 '패스트 히트'로 나눠 경기합니다.

이날 오전 열린 슬로 히트에서 1위에 오른 라타윗 타마난타초테(20·태국)의 기록은 15분 35초 48였습니다.

김우민의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은 15분 02초 96입니다.

페이리웨이(20·중국), 응우옌 후위 호앙(23·베트남)이 김우민과 우승을 놓고 다툴 전망입니다.

김우민이 경쟁에서 승리하면 고 조오련(1970년 방콕, 1974년 테헤란), 박태환(2006년 도하)에 이은 역대 3번째 한국인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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