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 딛고 굿 스타트' 이은지 "악재 잘 이겨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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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배영 50m 예선에서 스타트 하는 이은지

훈련 중 동상 진단을 받았던 이은지(방산고)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이은지는 오늘(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경영 여자 배영 50m 예선에서 28초80으로 2조 1위, 전체 5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오늘 예선에 출전한 29명 중 이은지를 포함한 8명이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이은지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의 첫 경기에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스타트를 잘 끊어서 기분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훈련하던 중 8월 말 초저온 회복처치기 치료를 받다 '동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은지는 "예기치 않은 부상을 당했지만 잘 이겨내려고 애썼다"며 "부상 당한 뒤 9일 만에 훈련을 재개했고 이렇게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나름 잘 이겨냈다"고 밝게 웃었습니다.

이은지는 배영 여자 100m 한국 기록 1분00초03을 보유한 한국 여자 배영 일인잡니다.

지난 7월 열린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는 혼성 혼계영 400m 멤버로 나서 한국 신기록인 3분47초09 달성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배영 50m, 100m, 200m, 혼성 혼계영 등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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