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 참석 위해 국회 찾을 가능성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지난 18일

 '단식 중단' 요청 뒤로한 채 당 대표실로 들어가는 이재명 대표

병원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21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대표 측은 SBS에 "아직 미정"이라며 "결정되면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다른 복수의 관계자들도 이 대표가 오늘 오후 국회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며,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만약 이 대표가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다면 신상발언까지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어제 병상에서 SNS에 글을 남겨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 글에서 "명백히 불법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검찰 독재의 폭주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감옥에 보낼 정도로 범죄의 증거가 분명하다면 표결이 필요 없는 비회기 중에 청구해야 맞다"며 "검찰은 지금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이번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가결은 분열, 부결은 방탄이라는 정치적 올가미라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서도 "올가미가 잘못된 것이라면 피할 것이 아니라 부숴야 한다"며 "검찰의 영장청구가 정당하지 않다면 삼권분립의 헌법질서를 지키기 위한 국회의 결단이 필요하다. 그것이 검찰의 정치개입과 헌정 파괴에 맞서는 길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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