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트럭에 올라가 작업하다 추락한 노동자…차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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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에 올라가 작업을 하다 도로로 떨어진 노동자가 주행 중인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오늘(20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용인시의 한 도로에서 4m 높이 덤프트럭에서 올라가 작업하던 50대 A 씨가 도로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작업을 위해 다른 차선은 모두 통제하고, 1개 차선만 열어뒀는데, A 씨가 통행 중인 차선으로 떨어지면서 마주 오던 차량에 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뇌사 판정을 받았고, 결국 닷새 만에 숨졌습니다.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전기선을 매립하는 공사에 참여했던 A 씨는 쇠로 된 패널을 덤프트럭에 하역하기 위해 트럭 위에 올라가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A 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또 공사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해당 현장은 공사 금액 50억 원 이상 작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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