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내일 합류 확정…황선홍호 '완전체'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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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내일(21일) 오후 황선홍호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이강인이 내일 오후 항저우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정이 촉박해 내일 예정된 태국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프랑스에서 출발해 장시간 비행을 마치고 현지를 밟자마자 이강인을 곧장 그라운드로 내보낼 만큼 황선홍호의 상황이 급한 건 아닙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날 쿠웨이트를 9대 0으로 대파하며 잔뜩 기세가 올랐습니다.

이번 대표팀 선수 중 가장 창의적인 공격수로 꼽히는 이강인의 합류는 황선홍호 공격진의 '화룡점정'이 될 전망입니다.

조영욱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강인이 빨리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조영욱은 "경기가 끝나니 강인이에게 문자가 와 있었다. 좀 천천히 가도 되냐는 건데, 어림도 없는 소리"라며 "빨리 와야 한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이 알려져 치료에 전념하던 이강인은 오늘 오전 약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은 오늘 2023-2024 유럽축구연맹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 홈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대 0으로 완파했는데, 이강인이 후반 35분 비티냐를 대신해 투입됐습니다.

이강인은 부상을 완전히 떨쳐낸 듯 10여 분간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비며 날카로운 패스를 뽐냈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 평점 6.3점을 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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