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펫보험 계약건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오늘(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펫보험을 파는 11개 보험사의 보험 계약 건수 합계는 8만 7천911건으로 지난해보다 22.3% 증가했습니다.
전체 반려동물 추정 개체수 대비 보험 가입률을 따져보면, 약 1.1% 수준입니다.
반려동물 보험 가입률은 2020년 기준으로는 0.4%에 불과했고, 작년 기준으로는 0.9%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가구는 602만 가구이고, 반려동물 개체 수는 799만 마리로 추정됩니다.
보험업계에서는 그러나, 아직 펫보험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고, 여전히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되어 있지 않아 가입률이 급증하지는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험업계는 동물진료 표준 수가·진료코드가 없는 등 제도적 기반이 미흡하고 진료비 관련 데이터 부족으로 보험료 산정 및 손해율 관리가 어렵다는 점을 펫보험 활성화의 걸림돌로 꼽았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펫보험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취재 : 손승욱 / 영상편집 : 김종미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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