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고급 음식점에서 한국인 손님에게 세제가 들어간 물을 내줬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매체는 지난달, 도쿄 긴자 한 백화점에 있는 음식점을 방문한 한국인이 세제가 든 물을 먹고 급성 식중독에 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이 식당에 방문한 A 씨는 당시 목이 말라 얼음이 없는 물을 직원에게 요청했습니다.
직원이 가져다준 물을 마신 A 씨는 '세제 냄새가 난다'며 '물이 이상하다'고 이야기했지만 직원들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게 A 씨 측 주장입니다.
이후 목에 갑작스레 통증이 발생했다는 건데요, 남편이 구급차를 부르기 위해 전화 통화를 하는 사이, A 씨가 손가락을 입에 넣어 게워 내려 하자 이를 본 직원은 '여기서 구토하는 것은 민폐니 화장실에 가 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결국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급성 식중독 진단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식당 측은 '직원의 착오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하고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또, 해당 식당은 이번 일로 관할 보건소로부터 나흘간 영업중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화면출처 : 텐이치 홈페이지 ginzadi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