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상, 역도 남자 최중량급 용상 한국신…메달은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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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남자 최중량급 이제상 선수가 용상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제상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3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109㎏ 이상급 경기 용상 3차 시기에서 241㎏을 들었습니다.

한국기준기록으로 남아 있던 남자 최중량급 용상 240㎏을 1㎏ 넘어섰습니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습니다.

대한역도연맹도 한국기준기록표를 작성했고, 한국 남자 최중량급 용상 기준기록을 340㎏으로 정했습니다.

약 5년 동안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기준기록을 이제상이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이제상은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날 이제상은 인상 175㎏(18위), 용상 241㎏(6위), 합계 416㎏(8위)을 들었습니다.

이 체급 우승은 합계 473㎏(인상 220㎏·용상 253㎏)을 든 러샤 탈라카제(29·조지아)가 차지했습니다.

탈라카제는 세계선수권 7번째 우승의 위업을 이뤘습니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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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2023 세계역도선수권은 남자 최중량급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은 합계 메달 기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종합 6위에 올랐습니다.

박혜정(고양시청)이 여자 최중량급에서 우승했고, 남자 96㎏급 원종범(강원도청), 109㎏급 장연학(아산시청)이 은메달, 여자 87㎏급 정아람(인천시청), 64㎏급 박민경(경북개발공사)이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합계 동메달 3개만 따낸 지난해 콜롬비아 보고타 대회보다 한결 나은 성적입니다.

참가자 순위를 점수화해서 매긴 순위에서는 한국 남자는 399점으로 6위, 여자는 434점으로 5위에 올랐습니다.

(사진=대한역도연맹 인스타그램 캡처, 국제역도연맹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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