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안전 협조 강화"…김정은, 러시아서 발레 공연도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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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만나 국방안전분야 협조 문제를 논의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전략무기를 둘러본 이후엔 발레 공연을 관람했는데, 오늘(17일)은 연해주 주지사와 만납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의 어제 블라디보스토크 시찰 소식과 함께 73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등 러시아의 전략무기들을 살펴보고 태평양 함대를 시찰한 장면이 담겼는데 일부 무기들은 흐리게 처리한 게 눈에 띕니다.

김 위원장은 군 서열 1,2위인 리병철과 박정천 국방상인 강순남, 김여정 등과 함께 쇼이구 러시아 국방상과 오찬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쇼이구와 지역 및 국제군사정치 정세에 대한 견해들을 공유했고 국방안전분야의 전략전술적 협조를 강화해 나가는 실무 문제에 대해 건설적 의견을 나눴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군사 분야 시찰 일정을 마무리한 이후엔 공연 관람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러시아의 발레 공연인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관람했는데 관람객들이 김 위원장의 등장 모습을 찍는 현장을 내부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현지 매체는 김 위원장이 오늘 올레크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와 만나 관광·스포츠·문화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코제먀코 주지사는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위해 북러 접경지인 하산역에 도착했던 지난 12일 영접에 나선 인물입니다.

그는 당시 김 위원장과 "올해 관광, 농업 발전과 연계된 공동 프로젝트들을 개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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