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조소현, 영국 2부 버밍엄시티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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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조소현 선수가 잉글랜드 여자 2부리그 챔피언십 버밍엄 시티에 입단했습니다.

버밍엄 시티 구단은 오늘(15일) 조소현 영입을 발표했는데, 계약 기간은 1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습니다.

35살인 조소현은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148경기에 출전해 지소연(수원FC)과 함께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지난달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땐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제골을 넣어 1무 2패 조 최하위로 탈락한 한국의 대회 유일한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조소현의 A매치 26번째 골이었습니다.

WK리그 수원시설관리공단, 인천 현대제철에서 뛰었던 조소현은 2016년 고베 아이낙(일본) 임대로 첫 해외 생활을 경험했고, 2018년 노르웨이 아발드네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도 도전했습니다.

2019년엔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 진입했고, 2021년부터는 토트넘에서 뛰었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 조소현은 이후 새 팀을 물색해오다가 잉글랜드 생활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버밍엄 시티 위민은 2011-2012시즌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2011년과 2012년 WSL 준우승 등을 달성했습니다.

2021-2022시즌 WSL 최하위로 강등된 뒤 2022-2023시즌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엔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로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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