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 새로 발령…20일부터 국가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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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5일) 0시를 기해 전국에 인플루엔자, 계절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집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독감 유행이 이례적으로 길게 이어짐에 따라, 지난해 9월 16일 발령한 유행주의보 해제 없이 2023∼2024절기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기로 했습니다.

2022~2023절기 유행 기준은 외래환자 1천 명당 의심 환자 6.5명인데, 지난주 기준 의심 환자는 11.3명이었습니다.

독감 유행주의보는 유행을 미리 알려 선제적으로 예방조치하기 위한 경보 체계로, 의심 환자 수가 유행기준을 초과할 때 전문가 자문을 거쳐 즉시 발령됩니다.

의심 환자 수가 유행기준 미만으로 2주 이상 지속하면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제되는데, 2022∼2023절기의 경우 이례적인 장기 유행으로 해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은 채 다음 절기 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국가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00년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오는 20일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부터 시작되고, 다음 달 5일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 11일부터 노인 대상 접종이 시작됩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동절기 독감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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