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유럽 잔류 계획 바꿔 대표팀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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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A매치에서 부임 후 6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유럽에 남아 유럽파를 점검하려던 계획을 바꿔 축구대표팀과 함께 귀국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과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 10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기 전 K리그 선수를 점검하는 업무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클린스만 감독은 당분간 해외에서 '원격 근무'를 이어간 뒤 월말쯤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었는데, 이에 대한 국내 여론이 악화하자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보입니다.

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를 치른 영국에서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유럽에 간 김에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 선수들을 체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당장 오는 16일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었습니다.

이후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추가로 유럽파 선수들을 관찰한 뒤 한국에는 월말에 돌아올 가능성이 컸습니다.

협회는 "유럽 구단을 방문해 관계자와 미팅하는 등 10월 A매치를 앞두고 유럽인 코칭스태프와 현지에서 분석을 진행한 뒤 귀국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부임 후 국내에 단 67일만 머물고 미국 자택 등에 머물며 '원격 근무' 논란이 불거졌고 팬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진 가운데 계획을 바꿔 대표팀과 함께 귀국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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