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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출산율 걱정하는 나라 또 있다…"너무 많이 낳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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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기준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인 0.7명.

국가 소멸의 위기에 내년 저출산 극복에 투입되는 예산만 15조에 이릅니다.

그런데 이집트는 우리와는 정반대로 출산율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압둘 파타흐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내각회의에서, "출산 규제책이 시행되지 않으면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며 인구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인구를 조절하지 못하면 교육과 의료에 쓸 정부 예산이 지금처럼 유지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이집트는 2008년 이후 꾸준히 인구가 늘어 2020년엔 인구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 추세로는 2030년 이집트 인구가 1억 28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집트 여성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기준 3.5명입니다.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해 이집트의 빈곤율은 2015년 27.8%에서 2020년 31.9%로 늘었고, 실업률도 7%대에 육박합니다.

칼레드 압델 가파르 이집트 보건 인구 장관은 "어린 나이에 결혼하는 것을 막고 임신을 늦게 하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편집 : 장현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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