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희', 누가 작은 영화라 했나…10만 돌파→영평상 작품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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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던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가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4일(월)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발표한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다음 소희'가 2관왕을 수상하는 쾌거를 알렸다.

최고 영예의 최우수작품상은 개인이 아닌 작품의 제작사에 수여되는 상으로 '다음 소희'는 트윈플러스파트너스와 크랭크업필름이 수상한다. 제작사 트윈플러스파트너스는 첫 제작 작품으로 영평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소희' 역의 김시은은 신인 여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우 김시은은 신예답지 않은 섬세하면서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여 일찍이 해외 및 국내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냈으며 지난 4월에 진행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수상 이후 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 여우상까지 받으며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 배우로 우뚝 서게 됐다.

또한 작품의 미학성에 주목해 뽑는 '영평 10선'에도 선정되며 2023년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제4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은 9월 21일(목) 오후 2시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국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이후 해외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연이은 수상과 초청 소식을 알리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 2월 국내에 개봉해 한국 독립예술영화로는 올해 처음으로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는 극장을 비롯해 IPTV, 디지털케이블TV, 위성KT, OTT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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