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공작 게이트' 명명하고 총공세…"김만배-이재명 '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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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회의

국민의힘은 오늘(6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을 노린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며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을 '대선 공작 게이트'로 명명하는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연계시키면서 대야 공세 소재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대선 공작 게이트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진상 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출범이나 법적 조치 여부 등 당 차원의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지도부는 일제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십자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있었던 천인공노할 국기문란이자 파렴치한 선거 공작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적고, 당시 해당 인터뷰 음성파일 링크를 게시한 이 대표 개인 SNS 계정을 캡처해 공유했습니다.

이 총장은 그러면서 "민주주의 근간을 뒤엎으려 시도한 국기문란 사범들에 대한 추상같은 단죄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수진 최고위원 역시 페이스북에 대선 기간이던 지난해 3월 조승래 당시 민주당 대선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을 '대장동 몸통'으로 지목한 브리핑 내용을 공유하면서 "희대의 공작정치"라고 썼습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라디오에 출연, "단순히 가짜뉴스 정도의 사건으로 치부할 일이 아니라 '김대업 게이트'에 이은 대한민국 역사를 뒤흔들려고 했던 대선 조작 개입"이라며 "이재명과 김만배는 '원 팀'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사전에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 측과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라디오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한, 민주주의 적들"이라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처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상현 의원 역시 라디오에 나와 이번 의혹을 "희대의 대선 공작"으로 규정했으며, 민주당 관여 가능성 등에 대해선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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