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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여장한 전과자, 여탕 들어가 불법 촬영…구속영장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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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여장을 한 채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불법 촬영을 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남성은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는데, 법원은 도주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오늘(5일) 대전 대덕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 성적목적다중이용장소침입)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쯤 대전 대덕구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노란 가발과 원피스로 여성인 것처럼 치장을 하고 여자 탈의실에 침입해 탈의실 내부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의 범행은 A 씨를 수상하게 여긴 목욕탕 직원의 제지로 발각됐습니다.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범행이 발각되기 전 탈의실 내부를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다른 불법 촬영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디지털포렌식으로 또 다른 불법 촬영물이 있는지 파악 중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호기심 때문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전과가 있던 A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적다'며 기각했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만간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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