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범도 흉상 이전에 "비뚤어진 역사관, 대한민국 미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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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서울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독립전쟁 영웅 5인 흉상 제막식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추진을 두고 "이런 비뚤어진 역사관이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과 상식인가?"라며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을 지금이라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참으로 부끄럽고 한심한 일로, 겨우 5년짜리 정권이 수십 년 동안 본인과 가족의 목숨을 희생해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 전쟁 영웅을 폄훼하고 욕보이는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대변인은 전날 윤 대통령이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은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도 비판했습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있지도 않은 공산 전체주의와 싸우지 말고 진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하라"며 "극우 유튜버들에 물들어 나라를 어지럽히는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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