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차량 이동을 위해 도로 통제가 이뤄지던 중 경찰차와 택시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일) 오전 11시 5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예술의전당 방면으로 주행하던 택시가 반대편에서 좌회전하던 경찰 승합차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과 택시기사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승합차에 타 있던 경찰관 2명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당시 택시는 경찰관의 수신호를 보지 못하고 녹색 신호에 맞춰 4차로로 직진하던 중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는 대통령 차량 이동을 위해 서초경찰서 앞 일대를 교통 통제하던 중이었는데, 사고 직후 대통령 차량이 현장을 지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수신호를 왜 못 봤는지 경찰과 택시기사를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유튜브 '황경구 시사파이터'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