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Pick] '향수 시향용 종이' 전단지에 둘둘 말아서…흉기 오인 신고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수원역 인근 백화점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경찰 확인 결과 향수 시향용 종이 스틱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29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저녁 7시쯤 수원역 인근 백화점에서 "매장 내에 흉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기동대 경력까지 투입해 수색에 나섰고, 40대 남성 A 씨가 백화점 보안 요원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알고 보니 A 씨가 들고 있던 것은 1층 향수 코너에서 나눠주는 향수 시향용 종이였습니다.

다만 그는 시향용 종이를 전단지로 말아 흉기처럼 보이게 만든 뒤 손에 쥐고 매장 내부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시민들을 위협할 의도로 이 같은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들고 다니던 종이 스틱의 끝부분이 뾰족해 이를 본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A 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Pick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