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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전기 통한다" 듣고도 테이프만 칭칭…결국 감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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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펜션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화장실에 누전이 확인됐음에도 절연 테이프만 감아두고 방치해 결국 감전 사고가 났습니다.

펜션업주 A 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펜션에서 화장실 안전관리 소홀로 투숙객 B 씨에게 감전으로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A 씨는 2022년 들어서 객실 화장실 전기온수기 전원코드 노후화로 사용이 어렵게 된 사실을 알고 있었고 한 투숙객으로부터 "화장실 샤워기에서 전기가 온다"는 말을 들었지만 전선 접촉 부위에 절연 테이프만 감아둔 채 방치했습니다.

이후 투숙객 B 씨가 화장실에서 절연 테이프만 감긴 전선에 닿으면서 결국 감전 사고를 당하게 된 것인데요.

재판부는 주의의무 위반의 정도와 피해자의 상해 정도에 비춰 책임이 가볍지 않지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펜션 업주에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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