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류 이후 첫 방사능 조사…"인근 해역 · 먼바다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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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에 첫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 현재까지는 먼바다까지 안전한 걸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공개하고 있는 오염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했더니 일본 계획대로 오염수가 방류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실시한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박성훈/해양수산부 차관 : 가까운 바다부터 먼바다까지 총 187개의 시료를 채취하고 있으며, 금일 오전 기준 세슘 142건, 삼중수소 147건의 시료 분석을 완료하였습니다. 분석 결과는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WTO 먹는 물 기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세슘과 상중수소가 검출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정부는 또, 일본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를 기준으로 지금까지는 일본 계획대로 오염수가 방류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방류되고 있는 오염수의 69개 핵종은 지난 6월 22일 기준으로 기준치 이내로 정화된 상태이고, 바닷물과 희석한 삼중수소 농도도 기준치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1시간 단위로 일본이 공개하고 데이터와 지난 25일부터 받고 있는 IAEA의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오염수 상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어제(27일)부터 우리 측 전문가 3명이 IAEA 현장 사무소를 방문 중입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1차장 : IAEA 현지사무소 관계자하고 1차 미팅을 한번 한 것까지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후 언제까지 체류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할 건지에 대해서는 일본하고 IAEA가 여전히 협의 중에 있기 때문에…]

정부는 오늘부터 100일 동안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점검도 시작합니다.

수입품목 중 소비량이 많은 가리비, 참돔, 멍게를 중점품목으로 지정해 2만 개소의 업체를 중심으로 제대로 원산지를 표시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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