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여자배구 국가대표 공개훈련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엔트리 14명이 확정됐습니다.
대한배구협회는 오늘(25일) SNS 계정에 아시아선수권 대표팀 최종 명단을 올렸습니다.
세터 김다인(현대건설)과 김지원(GS칼텍스)이 코트의 사령관으로 공격을 조율하며, 박은진·정호영(이상 KGC인삼공사),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가 미들 블로커로서 중앙을 책임집니다.
양쪽 날개 공격수는 아포짓 스파이커 이선우(KGC인삼공사)와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이한비(이상 페퍼저축은행), 표승주(IBK기업은행), 강소휘·권민지(이상 GS칼텍스) 6명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물 수비는 김연견(현대건설)과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이 맡습니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30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개막해 9월 6일에 끝납니다.
우리나라는 대만, 베트남, 우즈베키스탄과 C조에 편성돼 30일 오후 5시 베트남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입니다.
조 2위 안에 들어 8강에 진출하면, 태국, 호주, 몽골이 격돌하는 A조 1, 2위와 크로스로 맞붙어 4강 진출팀을 가립니다.
우리나라는 1975년 출범한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습니다.
최근 가장 좋은 성적은 2015년 2위입니다.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년 연속 최하위의 수모를 겪은 뒤 세사르 곤살레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은 이번 아시아선수권부터는 달라진 성적을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음 달 2024 파리 올림픽 세계예선전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잇달아 이어지는 만큼 이번 아시아선수권은 한국 여자배구의 재도약 가능성을 타진할 중요한 무대입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28일 출국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