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랜드 캐니언도 물난리…홍수로 100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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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의 대표적인 관광지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일대에서 폭우로 도로와 마을이 침수돼 주민과 여행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겪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미 애리조나주 코코니노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남쪽 입구에 있는 마을 투사얀에서 홍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지역에는 이날 최대 3인치(76㎜)의 비가 쏟아졌으며, 남쪽에서 그랜드 캐니언으로 진입하는 64번 고속도로에는 3피트(91㎝)가량 물이 차올라 도로가 폐쇄됐다고 보안관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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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부 주택과 호텔도 침수되면서 주민과 여행객들 100여 명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부상자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보안관실은 밝혔습니다.

미 국립공원관리소는 그랜드 캐니언 남쪽 사우스림 방문자 센터를 일시 폐쇄했습니다.

또 소셜미디어에 도로와 마을이 침수된 모습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하며 방문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Grand Canyon National Park) 페이스북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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