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수술대 올랐던 키움 정찬헌, 또 허리 수술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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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반기 키움 히어로즈 선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탱했던 오른손 베테랑 투수 정찬헌이 다시 수술대에 오를 처지에 놓였습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오늘(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안타깝게도 허리 수술 소견이 나왔다. 지난 겨울에 혼자 어렵게 시즌을 준비하고, 전반기에 잘해줬던 선수"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던 정찬헌은 개막 후에도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가 뒤늦게 원소속팀 키움과 계약했습니다.

전반기에는 11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3.94로 5선발 자리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으나 후반기 3경기는 3패 평균자책점 8.53으로 부진했습니다.

특히 최근 경기는 허리 부상 여파로 시속 130㎞대 공을 던져 타자와 싸움에서 이길 수 없었고, 18일 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습니다.

키움 구단은 "오늘 병원 진료를 받은 결과 수술적 치료(황색인대 제거술)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다른 병원에서 교차 진료를 받은 뒤에야 수술 일정과 재활 기간이 결정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08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한 정찬헌은 묵직한 공과 두둑한 배짱을 앞세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습니다.

2016년에는 경추(목뼈) 수술, 2019년에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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