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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영재 자퇴는 학폭 때문? "과고 이미지 실추" 협박성 메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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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에 과학고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영재 백강현 군이 갑작스럽게 자퇴 소식을 밝혔습니다.

백강현 군은 7년 전 영재발굴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됐습니다.

중학교를 건너뛰고 10살의 나이로 지난 3월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조기 진학했습니다.

그런데 백 군은 유튜브를 통해 갑작스럽게 자퇴 소식을 전했습니다.

백 군의 아버지는 다른 학부모로 추정되는 '선배맘'이라는 발송자에게 협박성 메일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백강현 군 아버지 : 그 영상을 내려라. 당신 아들 천재 아니고. 전체 과목에서 한 과목밖에 (점수) 못 맞았다는 것을 언론에 기사화하겠다.]

또 학교에서 언어폭력을 당해 온 것이 자퇴를 결심한 진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백강현 군 아버지 : 강현이 보고 너 같은 애가 여기 서울과학고에 들어와서 다니는 것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일주일에 두 번 세 번씩.]

서울과학고 측은 "담임교사 등에게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성 : 전형우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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