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휴양지 테네리페섬 대형 산불 지속…2만여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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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유명 휴양지인 테네리페섬에서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대피 인원이 2만 6천여 명으로 급증했다고 로이터와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카나리아 제도 구급대는 대피 인원이 전날 4천500명에서 이날 오후 기준 2만 6천 명 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페르난도 클라비호 카나리아 제도 주지사는 밤새 기온이 예상보다 높게 오르고 바람이 강해져서 대피령을 확대했다고 말했습니다.

산불은 뜨겁고 건조한 날씨 속에서 현지시간 지난 15일 밤 북쪽 국립공원에서 시작됐습니다.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지금까지 5천㎢가 불탔습니다.

로사 다빌라 테네리페 카운슬 회장은 "카나리아 제도 최대 규모 화재"라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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