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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항셍지수 퇴출, 주식 거래 중지"…중국발 '리먼 사태',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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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불이행, 디폴트 위기에 빠진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홍콩증시 대표 지수인 항셍지수에서 제외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항셍지수회사가 공시를 통해, 다음 달 4일부터 항셍지수 종목에서 비구이위안의 부동산 관리회사인 컨트리가든서비스홀딩스를 제외하고, 대신 중국 제약회사 시노팜을 편입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정은 항셍지수가 올해 9% 이상 떨어진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비구이위안은 지난 7일 만기가 돌아온 액면가 10억 달러 채권 두 종의 이자, 300억 원을 지불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비구이위안의 총부채는 1조4천억 위안, 우리 돈으로 255조 원에 달합니다. 

역시 빚더미에 앉은 또 다른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주식은 지난해 3월 21일부터 홍콩 증시에서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헝다는 지난 17일 미국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법 15조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냈습니다. 

1969년에 출범한 항셍지수는 홍콩증권거래소(HKSE)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상위 우량종목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주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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