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구축함 특혜 의혹' 방위사업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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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국형 구축함 입찰비리' 의혹을 받는 방위사업청의 담당 부서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의 입찰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 고위 관계자 A 씨는 2020년 8월 현대중공업이 KDDX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입찰 특혜를 준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경쟁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을 0.056점 차이로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됐는데, 경찰은 A 씨가 현대중공업에 유리하게 입찰 관련 규정을 바꾼 정황을 최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 50분부터 방위사업청 담당 부서에서 입찰 및 지침 변경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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