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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이제는 로봇이 척척…한국은행 현금 입출고 전과정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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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마다 한국은행이 지게차로 신권을 나르던 모습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무인운반장치와 로봇팔 등이 그 역할을 맡게 됩니다.

한국은행은 화폐 입고와 출고, 보관 등의 업무를 신속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자동화 금고 시스템'이 가동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시중은행이나 조폐공사에서 화폐가 도착하면 자동 검수기가 사진 촬영은 물론 권종과 크기, 무게를 자동으로 측정합니다.

원래는 사람 2명이 맨눈으로 확인하던 작업이었습니다.

검수 이후 로봇팔이 수량과 형태에 맞춰 차곡차곡 화폐를 쌓는데, 한 번에 300억 원까지 적재할 수 있습니다.

이어 화폐는 전용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금고로 이동되고, 무인운반기로 선반에 옮겨집니다.

금고 내 화폐의 입출고 지시와 재고 관리, 자동화설비 제어 등은 통합관리 전산시스템에 의해 이뤄집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자동화 금고 시스템 구축으로 발권 업무 자동화율이 기존 40%에서 70~80%로 올랐으며 보안성과 안전성도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유덕기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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