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곡물 수출 위해…미국, 대체 경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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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하면서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미국이 대안을 모색하는 데 나섰습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튀르키예 등 우크라이나 이웃 국가들과 대체 경로를 마련해 곡물 수출을 늘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지원하는 방안에는 우크라이나가 오는 10월까지 다뉴브강을 통해 한 달에 곡물 400만 톤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방안대로면 곡물이 다뉴브강을 따라 흑해를 거쳐 루마니아의 인근 항구로 보내진 뒤 다른 목적지로 운송됩니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지난 11일 루마니아에서 우크라이나, 몰도바, 루마니아 측과 이 사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대체 경로는 시간과 비용이 더 들지만, 곡물 협정에 따른 흑해 곡물 수출길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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