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kg, 700억어치, 74만 명분…마약 밀수한 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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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유통 조직 압수물

74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을 해외에서 밀수한 국내 유통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일산동부경찰서는 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하고 판매한 국내 총책 및 일당 등 33명을 검거했고, 이 중 유통 및 판매책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에 있는 40대 총책 A 씨에 대해서는 소재 파악 후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A 씨가 해외에서 밀수책에게 마약을 전달하면 밀수책이 항공편 기내 반입 방식으로 국내에 들여왔습니다.

밀수책이 국내 운반책에게 마약을 전달하면, 전국 주택가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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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은 국내에서 오피스텔을 임대해 '마약 소분 작업장'으로 사용했고, 전세 버스 화물칸을 '보관 창고'로 사용하면서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한 달 사이에 전국 1,300곳에서 마약류 1.3kg을 판매했습니다.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다세대 주택을 주판매 장소로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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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관리책 6명, 매수 및 투약자 27명 등 33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필로폰 7.2kg, 액상대마 1.9kg, 케타민 2.8kg, 코카인 20g, 합성대마 4.9kg, 엑스터시 4,018정 신종마약 등 모두 19kg의 마약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된 마약은 모두 7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630억 원에 상당"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외에 있는 총책에 대해서도 체포 영장을 신청해 계속 추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마약을 매수한 매수자들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일산동부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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