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언론, 결장한 황인범 '이적 문제로 팀과 마찰'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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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올림피아코스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이 돌연 출전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이적 요청으로 구단과 마찰을 빚고 있다는 현지 매체들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가제타 그리스는 구단 소식통을 인용해 "황인범이 기존 계약을 깨고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팀에 전했다. 계약은 2년이 더 남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올림피아코스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구단 변호사를 통해 이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어느 선수도 팀보다 먼저일 수 없다는 게 구단 입장이다. 구단 관계자들은 황인범의 행동이 프로답지 못하다고 본다"며 현재 갈등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매체 스포타임도 양측의 갈등이 법적공방으로 번질 수 있다며 아직 올림피아코스가 만족할 만한 타 구단의 제안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들은 황인범이 이적을 요청한 이유, 갈등의 구체적 경위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홈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3차 예선 헹크와 1차전을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은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황인범은 데뷔 시즌인 2022-2023시즌부터 리그 사무국이 뽑은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뽑힐 정도로 굳건한 입지를 자랑했습니다.

리그 32경기, 유로파리그 예선과 본선을 합해 5경기, 그리스 컵대회 3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리그에서 3골 4도움,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1골, 컵대회에서 1골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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