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강서구청장, 김태우 제일 나으면 후보 낼 수도 있을 것"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오는 10월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 보선 원인을 제공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출마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어제(10일)저녁 라디오에 나와 "(재보궐 선거에) 귀책 사유가 있을 경우 (당에서 후보를) 안 내는 건데, 김태우 전 구청장의 경우는 사실 할 말이 있는 분"이라며 "공익제보로 그렇게 심할 정도(당선무효형)로 처벌되는 게 마땅한가"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보선에) 이길 가능성이 있든 없든 (후보를) 안 내는 건 전적으로 우리가 (대법원의 판결을) 수용한다는 이야기"라며 "우리 지도부에서 만약 그런(무공천) 생각을 한다면 그건 옳지 않은 생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구청장 재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명 후보와 비교해 같은 조건에서 만약 경쟁력이 김 후보가 제일 낫다고 그러면 다시 (후보로)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권 의원이 당으로 복귀한 뒤 현안에 대해 공개적 의견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권 의원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내년 총선 차출설에 대해선 "개각을 국회 회기 중이나 회기를 바로 앞두고는 잘 안 하지 않나"라며 "12월 정도면 그 어간에서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반드시 총선에 나와야 보수세력에 보탬이 되는 건지, 장관으로서 임무 수행하는 게 더 좋은 건지는 본인을 제일 먼저 포함해서 다른 분들이 같이 상의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내년 총선 전망을 묻자 "150석을 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자신에게 선대 위원장 또는 공천관리위원장 등 역할론이 언급되는 데 대해서는 "제가 겪은 경험들, 그다음에 제가 관여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당에 도움이 되는 부분은 얼마든지 쏟아낼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에 대해서는 "해임하고, 누구를 처벌하고 이러는 건 책임의 문제"라며 "원인(규명)의 문제가 먼저"라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