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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함께 살던 여자친구 살해한 20대…"층간소음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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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동거하던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해당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원 영월경찰서는 A(28) 씨를 살인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4일 낮 12시 59분쯤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의 한 아파트에서 동거하던 2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흉기로 자해를 하고 112에 범행 사실을 직접 신고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중태에 빠져 급히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해 현재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그간 층간 · 벽간 소음으로 이웃 간 잦은 마찰이 있었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컸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를 살해한 이유에 대해서는 "흉기를 휘두른 사실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정신병력으로 치료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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