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진하고 있는 6호 태풍 '카눈'이 서쪽으로 방향을 더 틀었습니다.
오늘(8일)부터 내일 일본 서남부 규슈에 접근한 뒤 한반도를 향해 북상해 10일 한국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는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은 970hPa, 최대풍속은 시속 126㎞입니다.
강도 등급은 '강'으로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수준이라 일본 규슈 남북을 잇는 규슈 신칸센도 어제부터 열차 운행을 중단한 상황입니다.
태풍은 한반도 중앙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태풍 방향이 서쪽으로 더 틀어지면서 수도권도 큰 영향을 받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은 10일 새벽 3시 서귀포 동쪽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3시 전주 북동쪽 약 80㎞ 부근에 상륙해 북한 원산 방향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반도는 내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흐리다가 밤부터 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 취재 : 김도균, 편집 : 이홍명,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