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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뺨 때려야 분 풀릴 것 같으니까"…'노인 폄하' 논란에 노인회장에게 '사랑의 매(?)' 맞은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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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오늘(3일) '노인 폄훼' 논란에 대해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청년좌담회에서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젊은 사람들과) 1 대 1 표결해야 하느냐"고 발언해 논란이 된 지 나흘 만에 공식 사과한 겁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천만 노인을 대표해 본인을 보고 볼을 때려야 노인들의 분이 풀릴 거 같은데 손찌검을 해서는 안 되니까 사진이라도 때리겠다"며 김 위원장의 사진을 들고 "정신 차려"라며 수차례 때리며 질타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을 두둔하며 SNS에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썼다가 삭제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어제(2일) 대한노인회를 직접 찾아 사죄했습니다.

김 노인회장은 역시 "옛날에 정동영도 노인들은 투표하지 말고 집에서 쉬면 좋겠다는 발언을 해서 500만 표 차이로 떨어졌습니다"며 "내년 4월에 국회의원 선거인데 당을 망치려고 드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분노하는 노인을 대신해 뺨이라도 한 대 때려야 그 사람들이 속이 풀릴 건데, 뺨을 때릴 수는 없고 내가 명함이라도 때린다"라며 책상 위에 놓인 명함을 내려쳤습니다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대해 대한노인회에 사과하러 간 김은경 위원장과 양이원영 의원, 현장 영상에 담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이찬수 /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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