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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할머니 고생 많으세요" 흰 자루 들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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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장사하는 노인들에게 접근해 대신 팔아주겠다며 호의를 베푼 뒤 농산물을 들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해 11월 충북 청주의 한 골목, 한 남성이 들깨를 팔려고 나온 할머니에게 수레를 대신 끌어주겠다며 접근했습니다.

이후 흰 자루를 들고 자리를 뜨는데요.

'자신의 처제에게 들깨를 대신 팔아주겠다'며 들깨 자루를 가져간 겁니다.

남성의 말을 믿은 할머니, 골목에 앉아 하염없이 기다렸지만, 30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남성의 동선을 파악한 뒤, 잠복근무 끝에 검거했는데요.

조사 결과,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노인들만 골라 농산물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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