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푸틴, 오는 10월 중국 직접 방문 계획"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0월 중국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라고 AFP·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자국 매체 기자들에게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초대를 받았다"며 "일대일로 포럼이 열리는 10월에 중국에 갈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2년 말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권좌에 오른 뒤 2013년부터 중국 주도로 추진돼 온 중국-중앙아시아-유럽 간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입니다.

2017년, 2019년에 이어 올해 3차 포럼이 열립니다.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해 2월 4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이후 처음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전략적 동맹국으로, 양국은 경제와 군사 분야에서 '제한 없는' 파트너십과 협력을 강조해 왔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서방국들의 각종 제재를 받을 때도 러시아 편에 서, 양국 관계가 더 긴밀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3월 모스크바를 국빈 방문해 양국 관계가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강력한 반미 연대를 과시하며 "양국은 각자의 이익, 무엇보다도 주권과 영토보전, 안보를 지키기 위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